전편: https://posty.pe/szszpt 한세준 X 우지완 DAY 1 솔직히 말하자면, 우지완은 첫 매가 떨어지기 전까지 좀 떨었다. 오랜만에 맞는 매가 얼마나 아플지 가늠이 안 돼서. 긴장이 풀린 건 조금 역설적이게도 처음 한 대를 맞은 후였다. 아, 씹…. 한세준 앞에서 내뱉었다간 당장에 저승길 확정인 원색의 욕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얼핏...
한세준 X 우지완 센터의 서울지부 4팀 팀장, 노현민이 내뱉는 한숨이 깊었다. 땅이 꺼져라 요란한 한숨 소리를 듣고 우지완의 시선이 잠시 노현민에게 머물렀다. 그러자 노현민이 들으라는 듯 다시 한 번 푹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 때문에 내가 제 명에 못 살지."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타박의 말도 해 봤다.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우지완은 그 말에 눈 하...
박예찬 X 신해든 박예찬은 열일곱의 신해든을 기억한다. 젖살이 채 빠지지 않아 둥근 볼이나 열일곱이라기엔 작고 마른 몸 같은 것들을. 신해든을 집으로 데려온 건 박예찬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그래야 할 것 같다'는 충동은 거대한 파도와도 닮아 그게 제아무리 박예찬이라 하더라도 속절없이 휩쓸릴 수밖에는 없었다. 그 본질이 무엇이든 간에,...
전편: https://cloud9st.postype.com/post/9490365 이하준은 지 얼굴 잘난 걸 누구보다 잘 알았다. 칙칙한 색의 교복을 입고도 눈에 띄던 외모는 작정하고 힘을 준 주말에 빛을 발했다. 가르마를 따라 볼륨을 넣은 머리와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검은색의 라이더 자켓, 잘 뻗은 다리가 드러나도록 핏되는 청바지까지. 차수현은 나가려는 이...
박예찬 X 신해든 "왜 말 안 했어?" "...말씀드려야 하는 건 줄 몰랐습니다." 박예찬이 미간을 꾹꾹 눌렀다. 화가 났다는 뜻이었다. 눈치를 보던 신해든의 입이 바로 열렸다. "잘못했습니다." 솔직히 신해든은 박예찬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저가 잘못한 게 무엇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박예찬을 이 이상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했다...
박예찬 X 신해든 에스퍼가 아닌 부사관과는 맡은 업무부터가 완전히 달랐고, 에스퍼 중에서는 이제 막 부임지를 배정받은 중위가 막내였으므로 통장에 찍히는 숫자의 앞자리가 달라졌다는 걸 제외한다면 중위로 진급했음을 체감할 방법이 없었다. 신해든은 여전히 훈련장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다. 신해든이 훈련장에서 구르기까지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다. 해든이 3...
두 달 조금 넘게 달려왔던 <밤!>이 완결을 맞았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라 완결 후기를 쓰는 게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 ꒰⸝⸝•。•⸝⸝꒱ 잘생기고 튼튼한 남정네가(=신해든) 혼나는 거 보고싶다! 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해든이가 모범적이라 제 생각보다 많이 혼나지는 않았지만요ㅠㅠ 가벼운 마음으로 썼고 쓰는 동안 재밌었습니다. 읽어주시는...
박예찬 X 신해든 백남우 소령에게 새로운 업무가 추가됐다. 그는 상관의 사적인 부탁에 가까운 이 업무가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상관은 확실한 보수를 약속했고, 치료의 대상인 에스퍼군 소위는 꽤 귀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도 눈물도 없어 보였던 상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다. "왜 그렇게 보십니까?" "짜증나서." 이를테면 치료를...
박예찬 X 신해든 체벌 아닌 찐 고문 묘사가 있습니다. 결제 전 주의해주세요.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테러로 현직 내무부 장관이 즉사했다. 테러의 방식은 에스퍼의 이능. 그중에서도 화염계 에스퍼의 폭발 능력이었다. 7팀의 소위들은 입을 모아 해든의 결백을 주장했다.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모두가 에스퍼의 이능을 느낀 것은 맞으나 그 위치는 해든이 있던 곳과 ...
BL / BDSM / 체벌 위주의 소설이 주로 올라옵니다. 취향타는 소재 / 욕설 / 강압적, 폭력적 / 모럴없음 등의 경고문구가 붙은 소설도 가끔 올라옵니다. 취향에 맞으신다면 함께해주세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애스크를 개설했습니다!! https://asked.kr/june97979 많이 놀러와주세요! 연애상담과 점심추천도 가능함당ㅋㅋㅋㅋㅋ
박예찬 X 신해든 최석호는 씩씩대며 해든을 찾았다. 부대에서 신해든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군복을 입은 시커먼 놈들 사이에서 특히 눈에 띄었다. 저 멀리 있는 해든을 발견하고 최석호는 근육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다리도 무시한 채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최석호가 분노한 이유는 전날의 모의전투에 있었다. 월요일 병가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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